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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두 사람도 시작할 수 있는 한 페이지 가이드

이민지

뉴저지 초대교회

“중요성은 알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지?”라는 막막함이 가장 컸 습니다. 어떤 말씀을, 어떤 찬양을, 대화는 어떻게 이어가야 하는지 — 준비에 대 한 부담이 지속을 막았습니다. 특히 부부 2인 가정은 “가정예배는 자녀가 있는 집 이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우 리  가 족 의  레 시 피

“특별한 사람만 잘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일상의 예배여야 한다 는 생각으로 교회 공동체 여러 가정이 함께 가이드를 만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세운 원칙 네 가지는 이렇습니다.

첫째, 준비 부담을 줄이자. 한 페이지 안에 찬양·말씀·나눔 질문·축복의 말·기도문을 모 두 담아, 파일을 펼치면 바로 예배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둘째, 짧지만 깊게 드리자. 예배가 길수록 지속이 어려워, 부담 없이 집중되게 구성했습 니다.

셋째, 설교보다 대화. 정답을 가르치는 시간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듣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모든 예배에 대화 질문을 넣어 자연스럽게 삶을 나누도록 했습니다.

넷째,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 배우자와 자녀를 향한 축복 문구를 포함해, 단순히 말씀 읽 는 시간이 아니라 관계가 회복되는 시간이 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정의 경험을 모아 ‘화목 프로젝트’ 가정예배 가이드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후, 이런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둘만 드리는 예배가 어색했지만, 정해진 순서 안에서 함께 말씀 읽고 대화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점점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평소엔 지나치기 쉬운 감사·고민· 기도제목을 나누게 되었고, 특히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통해 배우자를 더 따뜻하게 바 라보게 되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도 “이 정도면 우리 집도 할 수 있겠다”는 반응이 생겼고, 실제로 가정예배를 다시 시작하는 가정들이 생겨났습니다. 부부 2인이든, 자녀가 있든, 중요한 것은 거창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다시 모시려는 작은 시작임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