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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 예배”가 되는 작은 비밀들

조아람

세미한교회

““가정예배 드리자~”라고 했을 때, 아이들에게 그 시간이 숙제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해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출발점이었습니다.”

우 리  가 족 의  레 시 피

저희 가정예배에는 작은 특별함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스페셜 간식입니다. 예배 드리는 날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합니 다. 비싸거나 대단하지 않아도 됩니다. 평소보다 조금 특별하게 느껴지는 과자, 음료, 아 이스크림으로도 아이들은 “오늘 가정예배 하는 날이야?” 하며 기대합니다. 저희에게 간 식은 먹는 것이 아니라 가정예배를 기다리게 하는 작은 초대장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돌아가는 리더 시스템입니다. 아빠·엄마·언니·동생이 한 명씩 돌아가며 그 주 의 리더를 맡습니다. 리더는 그날 예배의 순서를 정하고, 시작기도·본문 읽기·말씀 읽기· 적용 질문·마침기도를 누가 맡을지 지정합니다. 저희 가정의 룰은 하나, ‘리더가 누구를 지정하든지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기’입니다. 작은 아이가 리더가 되어 가족의 순서를 정 하는 경험은 아이에게 큰 기쁨이 됩니다.

예배 마지막 순서는 언제나 가족 보드게임입니다. 리더가 그날의 게임을 정하고, 또 하 나의 룰인 “져도 이겨도 기쁜 마음으로 서로 축복해주기”를 지킵니다. 이기고 싶은 마 음, 지면 속상한 마음 가운데서 서로를 배려하는 연습이 됩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모가 정답을 알려주려 하지 않는 것입 니다.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마음껏 말할 수 있게 기다려주고, 엉뚱한 대답도 웃으며 듣 습니다. 때로는 아이들의 대답에서 부모가 먼저 배웁니다. 

 

그 후, 이런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정예배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간식을 기대하고, 리더로서 순서를 정하는 것을 특별한 기회로 여기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예배 후 보드게임 시간은아이들뿐 아니라 저희 부부에게도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