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3대가 함께 모이는 K톡 화상 가정예배

이캐런

ODPC, VA

“모두가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 모이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아빠는 버지니 아와 필라델피아를 오가고, 각자의 일정이 요일마다 다른 3대 가족이 예배로 모이 는 것은 먼 꿈처럼 느껴졌습니다.”

우 리  가 족 의  레 시 피

중학교 3학년 SFC 여름수련회에서 받은 두 가지 기도 제목 — 하나님을 배우자보다 더 사랑하는 남편, 가정적인 남편 — 으로 시작된 결혼이었습니다. 기적처럼 그 기도에 꼭 맞는 남편 브랜든 리를 만났지만, 결혼 초부터 뉴욕과 필라델피아로 나뉜 주말부부 생활 이 이어졌고, 아이 셋을 양육하며 개인 큐티만으로 만족하던 시간이 길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피츠버그에서 대학을 마친 고명딸이 직장 생활을 시작하기 전 집에 합류하 면서 — 드디어 할머니, 아빠, 엄마, 손녀가 함께하는 ‘브리가의 맞춤형 K톡 레시피’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모일 수 없는 날에는 카카오톡 화상 채팅을 활용합니다. 아빠가 화상 콜을 하면 받 은 사람이 TV로 앱을 켜고 카메라 앵글을 조정해 모두를 담습니다. 각자 성경책을 펴면 예배가 시작됩니다. 가정 제사장인 아빠의 인도로 본문을 영어(ESV)로 한 번, 한국어(개 역)로 한 번 읽습니다. 할머니께서 가장 짧은 절을 찜하시고, 나머지는 순번대로 읽습니 다. 어려운 단어가 있으면 손을 들고 자유롭게 묻고 답합니다.

말씀을 읽은 뒤에는 모두가 자기 말로 본문을 요약 발표하고, Q&A로 서로의 인사이트 를 나눈 뒤 아빠가 정리합니다. ESV Study Bible 주석도 참고합니다. 이후 기도제목을 나누고 통성으로 함께 기도한 뒤, 매일 한 명씩 돌아가며 대표 기도를 드리고 주기도문 으로 마무리합니다.

 

그 후, 이런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도행전으로 시작한 본문 공부가 마침 교회와 소그룹 성경 공부와도 겹쳐, 하나님의 인도를 경험했습니다. 영어 성경이 어렵던 할머니와 엄마는 영어 인명과 지명을 유창하게 읽게 되었고, 2세대인 딸은 한국어 성경 용어로 더 잘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감사, 감사,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