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자녀의 신앙인격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교육 공동체입니다.  루터는 부모는 하나님께 교육의 사명을 받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칼빈은 자녀들의 세례는 부모의 신앙고백을 통해서 받는 것이라며 계약 공동체로서의 가정과 가정에서의 기독교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자녀는 부모로 부터 전수되어 지는 신앙적 경험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형성해 갑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가장 중요한 기독교 교사라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독교교육은 교회에 전적으로 위임하는 형태였기에 가정은 신앙 전수의 역할과 책임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민가정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소통이 점점 단절되고 신앙전수 또한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가정예배를 통해 온 가족이 믿음으로 하나되고, 부모와 자녀가 은혜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부모의 신앙은 더욱 견고해지고 자녀들은 그 터 위에 믿음의 집을 지어가게 될 것입니다.